친구의 사촌 여동생이 이번에 수능을 치르고 사범대(국어교육)와 교대에 동시에 합격했다고 합니다. 조언을 구하고자 전화를 한 것인데, 비슷한 고민을 가진 학생들이 많을 듯 하여 이 글을 씁니다.
교대? 사대?
교대(교육대학교)는 초등교사 양성을, 사대(사범대학)는 중등교사(중학교 또는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 양성을 목적으로 합니다. 초등교사는 전과목을 다 가르치는 경우가 많아 모든 과목에 대한 지식과 기능을 익혀야 합니다만, 중등교사는 해당 교과에만 전문성을 가지면 되겠지요.
임용될 확률
흔히 말하는 '임용고사'는 공립학교에 임용되기 위한 시험입니다. 초등학교는 대부분이 공립이라서 사대 출신자들에 비해 임용될 확률이 더 높습니다. 중등학교는 사립학교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데다가, 꼭 사대를 나오지 않아도 교육대학원이나 교직이수 등의 제도를 통해 임용 시험에 응시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과 더 적은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합니다. 대구 지역의 중등 영어 교과를 예로 들면, 해마다 약 20~30명을 선발하는데, 400~500명 정도가 지원하고 있습니다.
중등 사립학교는 교육재단마다 다른 기준으로 교사를 선발하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말씀을 드릴 수 없습니다. 예전에는 돈을 주고 간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그것이 사실이건 아니건, 지금 현재에는 그러한 재단을 찾기가 힘들다는 것이지요. 공립이든 사립이든 기준은 다르겠지만 공정한 방법으로 교사를 선발합니다.
자신이 더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라
초등학생을 상대로 하건 좀 더 큰 아이들을 상대로 하건 교직은 희생과 봉사의 직업입니다. 아이들에게 헌신하는 일이 거북스럽다면 다른 길을 택해야 행복할 수 있습니다. 자신보다는 남을 위하는 일인 만큼, 여러분이 선택을 할 때 "내가 좋아하는 것"만큼이나 "내가 어떤 아이들에게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는가"의 문제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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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짬짬이 들려서 많은도움받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딸아이가 중학교 들어오기 전까지는 누가물어보더라도 선생님이
되겠다고 하더니만 중학생이 되더니 죽어도 선생님은 아니라는군요
ㅎㅎ
암튼 어려운일 하시는 선생님들이 님 말씀대로 아이들에게 헌신하는일에서 행복을 찾을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주 들르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헌신적인 교사는 자신도 행복하고 항생들의 행복도 더할 수 있습니다. 헌신적인 교사가 되기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쉽지는 않습니다.
좋은 말씀. '내가 어떤 아이들에게 더 크게 기여할 수 있는가' 크~
반야님 다녀가셨군요.
"아이들의 삶에 기여하는 것"에 대해 밤낮으로 고민하지만, 역시 저같은 초보 교사에게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반야님처럼 두루 많이 알고 계신 분들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아 좋은 말씀이 진학과 진로를 고민하신 분들에게 귀감이 되리라 믿습니다. dayliver님 처럼 훌륭한 선생님이 많아야 학생들이 배움의 복을 누릴테지요 ~~
벼리지기님 오랜만에 다녀가셨는데 답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항상 주시는 좋은 말씀 따뜻한 힘이 됩니다. 한해의 시작, 날씨는 춥지만 건강하고 평화롭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저랑 같은 스킨을 쓰시는군요^^ 그런데 포스팅 사이에 광고가 많은게 좀 아쉽습니다. 포스팅에 충실하고 싶은데 광고가 막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같은 스킨 쓰는 분을 처음 뵙습니다. 반갑습니다.
네~ 블로그 초보인지라 호기심에 애드센스를 시작했는데.. 보기에 불편하시다면 광고 제거에 대해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