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시절, 컴퓨터 음악에 미쳐 살았습니다. 2학년 기말고사 기간과 크리스마스 캐롤 공모전 기간이 겹쳤는데, 공부를 포기하고 공모전 출품곡만 만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수상하지는 못했지만요. MP3라는 개념조차 없던 시절인지라 컴퓨터 음악을 하시던 분들이 8비트 애드립 음악으로 인기있는 가요를 카피해서 배포하셨는데, 나우누리의 소리마을(SV)와 신천지 애드립 동호회가 유명했었습니다.

저도 몇 곡을 카피했었는데, 화성학에 'ㅎ'도 모르던 시절이라 수준은 형편 없었지요. 그 때 '나만의 곡'을 만들고 싶어서 어깨너머로 기본적인 코드 진행법을 배웠습니다. 처음으로 배웠던 것이 바로 'C-Am-Dm-G7'입니다. 오늘은 일요일인데도 야구팀 경기가 없는 날이라서 과거를 회상하며 코드 진행 샘플을 하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용된 곡은 신해철의 '안녕'과 DJ.DOC의 '머피의 법칙'입니다.


C코드

'도, 미, 솔'로 이루어진 장조 화음 중 가장 기본적이고 안정적인 화음, '으뜸화음'이라고도 불리는 C코드입니다.


Am코드

단조 화음(마이너 코드, minor chord)의 기본, '라, 도, 미'로 이루어진 Am입니다.


Dm코드

'레, 파, 라'로 이루어진 화음입니다.


G7코드

'솔, 시, 레, 파'로 이루어진 화음입니다.

 

피아노 건반 이미지는 8notes.com에서 가져온 것들입니다. 제가 작곡가도 아니고 취미로 하는 건데 이렇게 건반 이미지까지 올려 놓은 이유는, 글이 너무 짧아 보기 싫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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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byori 2009/06/28 2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포츠를 잘하시고, 건반음악까지 연주하는 선생님;
    여고생들에게 인기있는 비결이시군요
    제자들분이 정말 좋아하겠어요 ^^

    • dayliver 2009/06/29 0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끄럽습니다. 정말로 잘 하는 건 하나도 없는데요.
      다 잡재주일 뿐입니다. 그래도 칭찬 주시니 감사합니다.

  2. 스쿨드 2009/06/28 2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로그래밍에,
    음악에,
    스포츠에,
    최고예요 :)

  3. 소리를 그리는 화가 2009/07/11 0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멋지다...이제 화성학 까지^^

    • dayliver 2009/07/11 1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기심이 많아 여러 분야에 손톱만큼의 지식을 가지고는 있지만,
      끈기가 없어서 깊이있게 알고 있는 분야는 별로 없습니다.